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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23.6조 수주' 카타르 LNG선 인도 지연 위험 경고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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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동 지역의 분쟁이 길어질 경우 카타르가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인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조선사의 선박 건조 계약은 금액의 대부분을 인도 시점에 지급받는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이 많기 때문에 인도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조선사들의 매출과 재무 상태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대규모 LNG선 발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카타르가 이번 중동 사태로 인도 지연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냈다.
현재 국내 조선3사(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는 총 64척의 카타르 LNG선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 기준 지난 2월 LNG운반선 1척의 가격이 2억4천850만달러(약 3천690억원)인 것에 대입하면 약 159억달러(약 23조6천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문제는 카타르가 대규모 LNG선 발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점"이라며 "카타르가 LNG선 인도 일정 지연을 요청할 경우, 조선사들의 단기 매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지연 및 실패 리스크는 조선 업계가 호황이던 최근 몇 년 사이에도 심심치 않게 불거진 위험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선사가 최종 분할금 납입에 실패했다며 2023년 6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약 1천200억원 내외의 원유운반선 한 척을 인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선수금을 이미 수취했고, 선박을 매각해 비용을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LNG선 6척에 대한 계약 취소와 중단이 발생했다. 이 중 3척은 건조를 완료해 매각을 물색 중이고, 나머지 선박은 한화오션의 부담으로 건조 중이다.
한화오션은 최근 공시한 자료에서 "해당 미인도 선박의 매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재고 자산이 증가하게 된다"며 "또 매각이 이뤄지더라도 재고자산 가액 대비 낮은 가격에 매각이 될 경우 자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 인도 리스크는 조선사의 계약이 대부분의 대금을 인도 시점에 수취하는 헤비테일(Heavy-tail) 방식이 많기 때문에 더 확대될 수 있다.
헤비테일 계약에서 인도 시점에 수취하는 잔금은 전체 계약 금액의 약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카타르 발주 물량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탱커와 LNG선의 수요를 촉발하기 때문에 조선업의 전반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따른 프리미엄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으나, 후방 산업에 초래될 수급 병목에 대한 긍정적 요인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적법한 선박 건조의 유일한 통로는 국내 조선업체"라고 설명했다.
jhhan@yna.co.kr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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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
2026.03.09 23:3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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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나노급 6세대 D램 '1c LPDDR6' 개발 - 청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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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DR5X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33%, 전력 20% 이상 개선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LPDDR6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CES 전시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한 이후 최근 세계 최초로 1c LPDDR6 제품 개발 인증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상반기내 양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제품을 공급해 AI 구현에 최적화된 범용 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c LPDDR6는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제품에 주로 활용된다.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제품인 LPDDR5X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 이 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대역폭 확장을 통해 단위 시간당 전송 데이터량을 늘려 이전 세대 보다 33% 향상했다. 동작속도는 기본 10.7Gbps(초당 10.7기가비트) 이상이며, 이는 기존 제품 최대치를 상회한다.
전력은 서브 채널 구조와 DVFS* 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20% 이상 절감했다.
서브 채널 구조는 필요한 데이터 경로만 선택적으로 동작하도록 하고, 모바일 환경에 따라 주파수와 전압을 조절하는 것이 DVFS 기술의 특징이다. 게임 구동과 같이 고사양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DVFS를 높여 최고 대역폭 동작을 만들어내고, 평상시에는 주파수와 전압을 낮춰 전력 소비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이에 회사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은 물론, 최적의 멀티태스킹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장 수요에 따라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AI 메모리 솔루션을 시장에 적시 공급해 온디바이스 AI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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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과학 전문가들 릴레이 GV…심채경·김상욱 출격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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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기자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과학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GV 일정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번역가부터 천문학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영화 저널리스트, 물리학자, 크리에이터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여해 작품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작품의 세계관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할 릴레이 GV 일정을 공개했다. 과학적 상상력과 영화적 스케일이 결합된 이 작품을 다양한 시선에서 조명할 이번 릴레이 GV는 총 3회차로 진행된다.
먼저 14일 오후 1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에서는 심채경 천문학자와 황석희 번역가가 함께하는 첫 GV가 열린다. '이 우주 미션 번역이 되나요?' 컨셉의 이번 GV는 심채경 천문학자가 전하는 우주 설정과 과학적 디테일부터 평소 원작 소설에 대한 애정을 밝혀왔던 황석희 번역가가 영화 번역 작업 과정에서 느낀 특별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1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가 함께하는 '과친자 X 영친자, 덕후들의 초심층 해설' 컨셉의 GV가 진행된다. 과학을 사랑하는 '과친자'와 영화를 깊이 탐구해온 '영친자'의 만남으로, 과학적 시선과 영화적 시선을 오가며 작품을 조망하는 색다른 GV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26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에서는 김상욱 물리학자와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이 '알고 보면 한번 더 보고 싶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잡학사전' 컨셉으로 피날레 GV를 진행한다. 과학과 대중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해온 두 사람이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어떻게 해석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성과 감성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의 매력을 각자의 시선으로 짚어보는 자리로 릴레이 GV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기억 없이 우주 한복판에서 혼자 깨어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가 종말의 위협을 맞이할 인류를 구할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18일 국내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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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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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협력사가 수출 경쟁력”… 상생 확대 나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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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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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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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DNA가 칩 속으로 들어갔다”... 인공지능을 생명체로 진화시킬 K-반도체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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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실리콘 시대의 종말, 인류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생물학적 컴퓨터’의 탄생
전기 잡아먹는 괴물 AI의 해법, 인간의 뇌를 그대로 복제한 DNA 칩의 경이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칩을 얼마나 더 작게 깎을지 고민하며 수조 원을 쏟아붓고 있는 사이, 기술의 정점에 선 설계자들은 이미 그 다음 세상을 보고 있다. 2026년 3월 현재, 업계 리더들은 전기로만 작동하는 지금의 반도체로는 인류가 꿈꾸는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절대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0과 1의 디지털 신호를 넘어, 인류가 수억 년간 정보를 저장해온 생명의 코드 DNA를 칩 안으로 직접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기계와 생명이 하나로 합쳐지는 이 혁명적인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최근 국내 반도체와 인공지능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전언에 따르면, 지금까지 반도체 공정의 핵심은 빛을 쏘아 정교한 회로를 그리는 전쟁이었다. 하지만 핵심 설계팀들이 극비리에 추진 중인 계획은 기계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는 유기체 연결 기술이다. 이는 인공적으로 만든 DNA 가닥을 데이터 저장과 연산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딱딱한 칩이 뜨거운 열을 내뿜으며 전기를 잡아먹을 때, DNA 분자는 거의 전력을 쓰지 않으면서도 수만 배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주요 설계팀들은 이 압도적인 효율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일반 반도체와 생물학적 DNA 기술을 합친 새로운 설계를 제안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거인들에게 날아든 생물학적 초대장
실리콘밸리 동향에 밝은 이들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에 제시된 가이드라인은 반도체 칩 내부에 유기체 분자의 신호를 읽어내 디지털로 바꿔주는 특수 장치를 넣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 반도체 칩 안으로 실제 생체 분자가 들어오거나, 그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물질을 다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기계를 만드는 단계를 넘어, 반도체 생산 공정에 생명공학 기술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거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삼성의 반도체와 바이오가 만나는 운명의 지점
이 지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장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DNA를 이용한 지능형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전자를 합성하는 기술과 반도체를 깎는 공정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가진 이 두 가지 무기가 합쳐질 경우, 단순히 부품을 만드는 회사를 넘어 지능을 유기체 단위에서 설계하고 찍어내는 전무후무한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 잡아먹는 괴물 AI를 잠재울 최후의 방법
글로벌 테크 거물들이 이토록 생물학적 방식에 집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지금처럼 전기를 쓰다가는 2030년 무렵 전 세계 전력의 상당 부분이 AI를 돌리는 데만 소모될 것이라는 공포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전구 하나를 켤 정도의 아주 적은 에너지로 슈퍼컴퓨터보다 복잡한 생각을 해낸다. 그 비밀인 DNA 메모리는 현재의 저장장치보다 1억 배 더 빽빽하게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수천 년간 데이터가 변하지 않는다. 이 기술이 기존 칩과 결합하는 순간, 인공지능은 문자 그대로 진화하게 된다.
지능을 합성하는 공장, 미지의 대륙을 향해
이제 반도체 산업은 더 이상 기계공학만의 영역이 아니다. 미래의 반도체 공장은 먼지 하나 없는 클린룸인 동시에 생명 소재를 합성하는 실험실이 될 것이다. 국내 반도체 거인들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논의 중인 이 새로운 기술은 인류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대륙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딱딱한 기계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인간의 몸과 유사한 유기체 분자가 주도하는 새로운 문명이 태동하고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을 선점하는 자가 미래 AI 패권을 넘어 인류의 지능 그 자체를 설계하게 될 것이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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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
2026.03.09 22:3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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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K반도체에 겹악재 속출···중동·中·日·노조, 대내외 리스크 해법은 - 이뉴스투데이
🚫 구글 봇 차단(쿠키 동의) - 재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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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
2026.03.09 23: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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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은 ‘호재’, HBM은 ‘발목’… 美 투트랙 규제에 K-반도체 ‘딜레마’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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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반도체 공급망을 차단하는 정책과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동시에 강화하면서, 한국 메모리 기업들이 위험과 기회 사이 복잡한 셈법을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중국산 범용(레거시) 메모리 퇴출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요 확대라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AI 반도체와 함께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규제가 중국뿐 아니라 제재 국가와 일부 신흥 시장까지 확대될 경우 핵심 성장 시장이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규정(FAR) 위원회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이 생산한 칩이 포함된 반제품과 완제품을 연방 정부가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 초안을 공개했다. 2027년 12월부터 적용되는 이 규제 대상에는 중국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SMIC와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 양쯔메모리(YMTC)가 포함됐다.
서버·PC·스마트폰 같은 상용 완제품에 들어간 칩까지 포함하는 만큼, 연간 약 8500억달러(한화 약 1200조원) 규모에 이르는 미국 연방조달 시장에서 중국 반도체가 사실상 배제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 조달 시장에서 중국산 반도체 사용이 제한되면 기업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일반 상업용 제품에서도 중국 공급망을 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공공기관과 대형 IT·클라우드 기업들이 중국산을 대체할 안정적인 공급처를 찾는 과정에서 한국 메모리 업체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안보 명분으로 중국 반도체 공급망을 제한하면서 결과적으로 한국 메모리 기업에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약해지면 D램과 낸드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 반도체와 HBM 시장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024년 말 규정을 개편하면서 HBM과 관련 장비를 별도의 수출 통제 품목으로 묶었다. 이 조치는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와 이란 등 제재 대상 국가와, 이들 국가에 본사를 둔 기업이 운영하는 해외 법인까지 포괄하도록 설계됐다.
HBM은 AI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사용되는 초고속 메모리다. 대규모 AI 연산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이 글로벌 시장을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
문제는 규제 범위가 확대될 경우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HBM은 현재 메모리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자 핵심 수익원”이라며 “수출 규제가 넓어지면 일부 시장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제의 강도에 비해 허점도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전문 싱크탱크 AI 프론티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HBM 자체는 통제 대상이지만 이미 패키징된 칩 형태나 제3국을 통한 간접 수출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느슨하다”고 분석했다. 일부 해외 분석에서는 대만 업체가 일반 프로세서에 한국산 HBM을 붙여 수출한 뒤 중국에서 메모리만 분리해 사용하는 방식의 우회 사례도 거론된다.
이 경우 한국 기업은 수출 규제로 판로가 줄어드는 반면, 중국의 기술 확보 속도는 예상보다 크게 늦춰지지 않을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정책 방향 역시 일관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한때 중국 메모리 업체 CXMT를 추가 제재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보류했고,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일부 AI 가속기 대중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산업계 부담을 고려한 완화 기류도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한국 메모리 기업에 복합적인 전략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산 범용 메모리 규제는 단기적으로 수혜가 될 수 있지만, AI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될 경우 고부가 메모리 시장 확대에는 제약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엇박자 규제’ 환경에 맞춰 기업과 정부의 입체적인 대응이 필수라는 분석이다. 범용 메모리 분야의 단기적 수혜에 안주하지 말고,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중국 공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범용 메모리 생산을 동남아나 미국으로 점진적으로 분산하고, HBM 등 차세대 첨단 메모리는 한국과 미국 등 동맹국 내 라인을 중심으로 증설하는 투트랙 전략이 불가피하다”며 “동시에 중국향 AI 메모리 사업은 규제 안에서 최소화하고, 미국·유럽·중동 빅테크와의 장기 공급 계약으로 성장성을 방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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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
2026.03.09 21:0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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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중동 먹구름'…헬륨 65%·브롬 98% 의존…장비 거점 타격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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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영향 가시권…에너지값 급등+소재 리스크 부상
단기 영향 제한적, 장기화 땐 타격…삼성전자·SK하닉 "예의 주시"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교적 안전지대에 있던 국내 반도체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메모리는 수요처가 대부분 빅테크향(向)이고, 납품도 항공을 통하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중동 사태 여파로 국제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다 메모리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재와 장비의 수급 차질까지 예상돼 K-반도체가 때아닌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중동發 에너지 파동 현실화…日 "4월 수도권 전기료 인상"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쿄전력의 기업용 전기요금이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이르면 4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 LNG 수입의 1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일본의 전력회사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나 LNG 가격을 기업용 전기 요금에 종전보다 빠르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일본 전력요금 체계의 특수성이 있다지만, 중동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파동'이 전면화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국제 원유시장에 따르면 전날(9일)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7.61% 오른 116.0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5.06% 오른 115.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도 100달러를 돌파했다.
LNG 가격도 폭등세다. 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LNG 일본·한국 마커(JKM)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100만 BTU당 약 10달러 수준에서 최근 15달러까지 50%가량 치솟았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대규모 전력과 상업용 가스를 끌어다 쓰는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산업이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 폭등이 지속하면 생산비 부담이 크게 뛸 수 있다. 항공 운임 상승에 따른 제품 운송 비용 증가도 이익률을 낮추는 요소다.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도 예기치 못한 '복병'이다.
반도체 웨이퍼 냉각 공정에 필수적인 원료인 '헬륨'이 대표적이다.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공급량의 38%를 담당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이번 사태로 현지 헬륨 생산시설 3곳의 가동이 중단되고 해상 운송도 막히면서 수급 차질이 현실화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기준 헬륨 수입량의 64.7%를 카타르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브롬은 무려 97.5%가 이스라엘산이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 몰린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역이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점도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이 지역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측정·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거점으로, 일부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동 사태가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직접적 타격을 주거나 메모리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원자재와 장비의 대체선을 물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롬·헬륨 등 품목은 미국산 대체 수입이나 국내 생산·재고 활용을 통해 대응이 가능하고, 장비 공급망도 이미 플랜B가 세워진 상황"이라며 "(에너지·운임 비용 상승도) 전체 업황이나 기업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다"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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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
2026.03.09 2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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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공지능 중점학교, 모든 학생이 미래를 준비하는 길 - 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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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특정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의료, 금융, 예술, 제조, 교육 등 사회 전 분야에서 AI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이에 발맞춰 교육 현장에서도 인공지능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 중점학교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AI 활용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교육 모델이다. AI는 단순히 기술 지식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데이터를 이해하고,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를 알고, AI가 내린 결정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정부가 초·중등 학교의 인공지능 교육을 이끄는 '인공지능(AI) 중점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 교육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6일 '인공지능 중점학교' 1141개교를 선정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는 인공지능 중점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26년 특별교부금 총 38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141개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1500개교, 2028년에는 2000개교까지 인공지능 중점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인공지능 중점학교 운영은 국정과제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과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 양성 방안'에 포함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사업으로,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대표적인 선도 모델이다. 이에 교육부는 인공지능 중점학교를 통해 학생이 수업과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고 책임 있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인근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 중점학교는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바, 먼저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인공지능 관련 교과수업의 경우 초등학교는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중학교는 68시간에서 102시간 이상, 고등학교는 자율 선택에서 매 학기 편성으로 확대한다. 또한 인공지능을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해 특화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학생이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게 인공지능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하는 학교 환경과 문화도 조성한다.
한편 이번에 선정한 인공지능 중점학교는 총 1141개교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고려해 자체 선정했다. 이에 선정한 학교는 3월부터 3년 동안 중점학교로 운영하는데, 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 교원 전문성 강화, 학생 동아리 및 체험 활동, 지역사회와 연계한 거점학교 역할 수행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385억 원을 지원하는 바, 지원 규모는 학교급과 운영 유형 등을 고려해 학교별로 달라지며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예산을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중점학교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우수 수업 사례와 운영 성과를 시도교육청과 함께 공유하고, 인공지능 교육 담당교원 역량 강화 연수와 인공지능 교육 지원 센터 등과 연계해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중점학교는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교육부는 인공지능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모든 학생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윤리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밝혔다.
또한 협업과 창의적 문제 해결, 윤리적 판단력과 같은 인간 고유의 능력은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는다. 즉, AI 시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인공지능 중점학교는 이러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중점학교의 역할은 인공지능 중점학교에서는 일반 교육과 달리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I 기초 교육: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코딩 실습 등 AI의 기본 원리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실제 사회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습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강화, AI 윤리와 사회적 영향 교육: 기술 발전과 인간 사회의 균형을 고민하며 윤리적 판단력 배양,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능력까지 갖출 수 있다. AI 시대에는 단순한 암기식 지식보다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이 더 중요해진다. 인공지능 중점학교를 경험한 학생들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정의하며, AI 도구를 활용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경험을 쌓는다. 이는 곧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직결된다.
결국, AI 교육은 소수 전문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위한 미래 교육이다. 모든 학생이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때, 우리 사회는 더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공지능 중점학교는 이러한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며, 학생 모두가 AI 시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인공지능 교육을 단순한 기술 학습이 아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 창의력, 윤리적 판단력까지 아우르는 전인 교육으로 바라보면, 모든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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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9 23: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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