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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주저 없이 핵 단추를 눌렀다…모의전쟁 95%서 핵무기 발사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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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필의 미래창
클로드·지피티·제미나이 시험 결과
시한 압박 받을 때 공격성 극대화
도덕적 판단 대신 도구로만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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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과 중국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핵무기 사용 결정을 인공지능(AI)이 아닌 인간이 내려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핵무기 사용 결정에 대한 인간의 통제력을 유지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치, 경제, 군사 거의 모든 분야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두 나라가 핵무기와 인공지능의 교차점에서 일정한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위험 관리를 위한 협력의 사례로 평가받았다. 군사 부문에서 인공지능 사용과 관련한 합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모의전쟁 게임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케네스 페인 교수(국제관계정치학)는 오픈에이아이의 지피티5.2,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4, 구글의 제미나이3 플래시 세 가지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해 모의 전쟁 게임을 시켜본 결과, 인공지능은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핵무기 사용에 대한 주저함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출판전 논문 공유집 아카이브(arXiv)에 발표했다.
인공지능은 모의전쟁 게임의 95%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전술 핵무기를 사용했다.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단 한 번뿐이었다. 특히 클로드와 제미나이는 핵무기를 도덕적 한계가 아닌 합법적인 전략적 선택지로 취급했으며, 핵무기 사용을 순전히 승리를 위한 도구라는 관점에서 논의했다. 페인 교수는 “인공지능의 핵무기에 대한 금기는 인간에게만큼 강력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미 여러 나라가 모의전쟁 게임에 인공지능을 시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무리 불리해도 양보나 항복 없어
연구진이 설정한 시나리오엔 국경 분쟁, 희소 자원 경쟁, 정권 생존을 위협하는 실존적 위기 등 긴박한 국제적 대치 상황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에 외교적 항의나 완전한 항복에서부터 핵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3개의 인공지능은 서로 다른 모델끼리, 혹은 같은 모델끼리 총 21차례 모의전쟁 게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은 모두 329번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총 78만 단어를 사용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모의전쟁에 임하는 전략적 태도는 인공지능 모델별로 뚜렷한 차이가 났다. 클로드는 신뢰에 바탕한 지능적 전략가(계산적인 매)의 면모를 보였고, 지피티는 상황에 따라 행동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지킬과 하이드’ 전략을 취했다. 제미나이는 ‘미치광이’처럼 모든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예측 불가능성을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그러나 모든 인공지능 모델은 상황이 아무리 불리해도 상대에게 완전히 양보하거나 항복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인공지능은 기껏해야 일시적으로 폭력 수준을 낮추는 선택을 했을 뿐이다. 제미나이는 의도적으로 전면적인 핵전쟁을 선택하기도 했으며, 민간인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핵 공격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인공지능은 정보가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워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오판을 하기도 했다. 전체 분쟁의 86%에서 인공지능이 의도한 것보다 더 높은 단계로 전쟁이 번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는 인공지능이 추론한 것에도 어긋나는 결과였다.
영국 애버딘대의 제임스 존슨 교수(국제관계정치학)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대부분의 인간이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과 달리, 인공지능은 서로의 반응을 증폭시키며 잠재적으로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핵 위험 관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불안감을 준다”고 말했다. 페인 교수는 그러나 “현실적으로 핵 미사일 열쇠를 기계에 넘겨주고, 최종 결정을 맡기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자오통 박사(국제관계학)는 각국이 핵무기 관련 의사결정에 인공지능을 개입시키는 데는 기본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극도로 촉박한 상황에서는 인공지능에 의존하려는 유인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 시간 압박은 인공지능 모델이 핵무기 사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 억제력을 약화시키고 공격성을 극도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시한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는 핵 사용을 자제하던 모델이, 시한이 임박하고 패배가 확실시되면 이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핵무기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경향은 지피티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시한 압박 상황선 이분법으로 단순 대응
연구진은 “시간 압박은 인공지능의 복잡한 전략적 사고를 ‘생존 아니면 전멸’이라는 이분법 논리로 단순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간 압박이 인공지능의 합리적인 억제력을 마비시키고, 패배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만드는 위험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상황에 따른 승률의 급변으로 나타났다. 클로드는 개방형 게임에서는 100% 승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데드라인 압박 아래선 승률이 33%로 급락했다. 반면 지피티는 개방형 게임에서는 단 한 판도 이기지 못하다가 데드라인이 주어지자 승률이 75%로 급등했다.
총 21차례의 모의전쟁 게임(9개의 개방형 게임과 12개의 시한부 게임) 결과, 승률이 가장 높은 것은 67%(8승 4패)의 클로드였다. 이어 지피티 50% (6승 6패), 제미나이 33%(4승 8패) 차례였다.
연구진은 “모의전쟁 게임에서 드러난 인공지능 모델 간의 차이는 전략적 의사 결정에 인공지능이 관여할 경우, 어떤 시스템이 도입되느냐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어떤 상황에서는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델이 다른 상황에서는 전혀 다르게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논문 정보
AI Arms and Influence: Frontier Models Exhibit Sophisticated Reasoning in Simulated Nuclear Crises.
https://doi.org/10.48550/arXiv.2602.14740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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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3 00: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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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칼럼] 왜 증시 활황이 K자형 양극화를 만들까 -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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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초 현재,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유례없는 '현대판 골드러시'의 한복판에 서 있다. 2024년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전 세계 꼴찌에서 1등'이라는 기적적인 반등을 기록한 한국 증시는, 꿈에 그리던 5000을 넘어 이제 코스피 6300포인트를 넘기며, 다시 7000을 향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역사적인 수치들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부의 불평등'이라는 차가운 현실이 공존하며 시장의 명암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국 증시가 고질적인 '박스피' 오명을 벗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강력한 기업 실적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폭발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하드 캐리(Hard Carry)'하고 있다. 하드 캐리는 게임에서 유래된 용어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플레이어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200조 시대라는 전망과 함께 주가 22만 원대를 기록하고 '30만 전자'를 바라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주가 110만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주주 환원 강화 노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촉매제가 되었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등으로 수출 환경이 개선되면서 대외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2025년 상반기 한때 코스피가 2293선까지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하반기 들어 무서운 기세로 치솟는 이른바 '사두용미(蛇頭龍尾)'형 장세를 완성하며 G20 및 OECD 국가 중 수익률 1위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주가 지수는 고공행진 중이지만, 실물 경제는 반도체 편중 현상과 1%대의 저성장 기조로 인해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특히 국가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중장기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는 이제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국민적 일상이자 하나의 놀이 문화로 완전히 정착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국내 개인 주식 투자자 수는 141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국민 3.6명 중 1명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 활동 인구로만 한정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투자자들의 행태 또한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과거 2030세대가 성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50대가 시장의 핵심 세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60대 이상의 참여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또한 투자의 무대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엔비디아나 알파벳 같은 글로벌 빅테크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주식 투자액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폭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미들이 시장 급락 시 공포에 질려 팔기보다 오히려 기회로 여겨 공격적으로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경향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그러나 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이 모든 구성원의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주식 시장의 호황은 'K자형 경제(K-shaped Recovery)'라 불리는 자산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K자형 경제란 알파벳 'K'의 모양처럼, 한쪽 줄기는 위로 뻗어 나가며 호황을 누리지만, 다른 한쪽 줄기는 아래로 꺾이며 침체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뚜렷해졌으며, 현재 한국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K자형 경제의 수혜층은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직접 누리며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자산가 및 고소득 계층이다. 반면에, 투자 여력이 없는 소외 계층은 고물가와 실질 소득 감소로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버는' 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다. 결국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 구조는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사회적 박탈감과 혐오 정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 1월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기준 소득 상위 20%(5분위)의 순자산액은 소득 하위 20%(1분위)보다 7.8배로, 최근 15년간 격차는 빠르게 확대되었다. 2011년 5.6배, 2015년 6배, 2020년 6.7배, 그러다 지난 5년 동안 8배 가까이로 급격히 벌어진 것이다. 자산 가격 급등에 따른 불평등 심화는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순자산 지니 계수는 2025년 0.625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의미하는데, 한국은 사회 갈등의 임계치라 불리는 0.5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양극화 구조 속에서 주식 투자는 K자의 하층부로 꺾이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필사적인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근로 소득만으로는 자산 가치 상승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상태에서 월급은 제자리인데 집값이나 물가는 치솟으니,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에 운명을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건강한 투자보다는 '한탕'을 노리는 투기적 분위기가 확산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건전한 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단기 변동성이 주는 자극에 매몰된 '도파민 중독'형 투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본업에 대한 소홀과 일상의 무기력증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닐까" 하는 FOMO 심리가 강력하게 작용하면서,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무용담이 들려오면,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공포와 박탈감으로 '벼락거지'로 전락한 느낌이 강해진다. 모든 사람들이 일확천금에 대한 희망을 품고 주식에 열광하고, 때로는 깊이 '심취'하는 상황에서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빚투' 규모다. 2월 말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융자 잔고는 31조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폭락 속도를 걷잡을 수 없이 키울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특히 증권사 대출 외에 은행 신용대출까지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가계신용 잔액은 20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반대매매'의 연쇄 작용은 투매의 악순환을 불러와 개인의 자산을 순식간에 증발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나 AI 버블론 같은 대외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출렁이는 '유리턱(Glass Jaw)' 시장의 면모를 보이는 점도 불안 요소를 더한다. 맷집이 약해 언제든 한 방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다.
지수 급등 랠리의 한쪽에서는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지표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공매도를 위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대차거래 잔고가 연초 대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큰 폭의 조정이 닥칠 것이라는 예측 아래 '하락장'에 베팅하는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형 공포지수'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매일 공표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2020년 3월 말 이후 다시 6년 만에 50까지 올랐다. 보통 주가가 오르면 변동성 지수는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함께 오른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추격 매수를 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
결국 현재의 주식 열풍은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 심화와 투자 중독, 그리고 시장 불안정성이라는 세 가지 큰 숙제를 남겼다.
지금 필요한 것은 파티의 열기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잔치를 기약할 수 있는 냉철한 리스크 관리다. 정부 역시 '사다리'가 붕괴되지 않도록, '금융 교육 강화'나 '소외 계층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 같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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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2 2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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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 질주엔 ‘KODEX’…삼성운용, 독주 체제 굳혔다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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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식 |
2026.03.02 21: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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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싱가포르, 5조원 규모 SMR 시장 뚫는다··· K-원전 '미래 동맹' 결성 - 에너지안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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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승부수 띄운 싱가포르, 차세대 에너지로 K-원전 '혁신형 SMR' 낙점
【에너지안전신문=서주희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과 손잡고 5조 원 규모에 달하는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글로벌 탄소중립 및 인공지능(AI) 시대 전력난 해결의 핵심 열쇠로 꼽히는 차세대 원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가 그 주인공이다.
3월 2일 오전, 역사적인 SMR 협력의 닻을 올리다
양 기관은 지난 2026년 3월 2일 오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SMR 협력 양해각서(MOU)'를 전격 체결했다. 한국 원전 기업이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 원자력 분야에서 협정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SMR 도입 가능성에 대한 공동 연구와 기술 정보 교류, 전문 인력 양성 등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싱가포르, 왜 한국형 SMR에 주목했나
동남아시아의 경제 허브인 싱가포르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충과 2050년 넷제로(Net-Zero) 달성 목표로 인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전체 전력의 약 95%를 수입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토가 좁아 대규모 태양광 등 풍력·재생에너지 단지를 짓기에도 물리적 한계가 뚜렷하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미래에너지 정책 펀드'에 약 5조 원 규모의 SMR 관련 예산을 편성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 대형 원전 대비 크기가 1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좁은 부지에도 건설이 가능하고, 외부 전력 없이도 자연 냉각이 이루어져 안전성이 극대화된 한국의 혁신형 SMR(i-SMR)을 가장 유력한 미래 에너지 대안으로 낙점한 것이다.
K-원전, 글로벌 차세대 에너지 시장 주도권 쥔다
한수원은 현재 2030년대 중반 상용화를 목표로 독자적인 i-SMR을 개발하고 있다. 공장에서 모듈을 미리 제작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이 기술은 까다로운 잣대를 요구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입을 모은다. 까다로운 입지 조건을 가진 싱가포르에서 한국형 SMR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점하는 강력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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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
2026.03.02 22:2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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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한-인도 방산협력 세미나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 - 서울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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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4월 24일(수)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와 한국기업의 인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었다.
- 세미나에서 한국 측은 수출할 무기체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품질보증정책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서 12개 한국기업*이 참여하여 한국의 무기체계에 대한 홍보와 인도 현지 진출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도 측은 인도군의 획득 절차 등에 대해 발표하며 양 국가 간 방산협력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12개 한국기업 : 한화디펜스, 한화, LIG넥스원, KAI,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비츠로셀,아이쓰리시스템, 한컴산청, 우성씨텍, 테크카본, 이오시스템
- 세미나 후반부에는 인도 정부기업 관계자와 우리 기업 관계자 간의 면담 등 마케팅 장을 열어 인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서 LIG넥스원은 아다니그룹(Adani defence systems and Tech)과 인도 비호복합 사업에 대한 현지 생산 및 마케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이오시스템은 글로벌 대기업이며 인도의 방위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릴라이언스(Reliance Defence Limited)그룹과 사격통제 장치를 비롯한 열 영상 및 야간투시 장비의 공동 생산과 개발 등 인도 내 신규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ㅇ 이번 세미나에는 아제이 쿠마르 인도 국방부 방산차관, 신봉길 주 인도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약 17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 왕정홍 청장은 아제이 쿠마르 인도 방산차관을 만나, 양국 간 진행 중인 비호 복합체계, 유도무기 등 주요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심을 당부하는 등 방산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ㅇ 인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협력국가로, 2015년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활발한 방산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 신남방정책: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 강국 수준까지 높이는 정책
- 2017년에는 인도에 K-9 자주포를 수출하였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 간 방산협력을 한 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ㅇ 왕정홍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양국이 다시 한번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을 굳건히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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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
2026.03.02 03:0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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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짓고 兆단위 투자… ‘유럽 인사이더 전략’으로 승부수 던지는 K방산 - 조선비즈 -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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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
2026.03.02 2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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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 돋보기] '7000피' 쌍두마차 K방산•조선… '반도체 대항마'로 우뚝 - 주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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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
2026.03.02 05: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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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에 중소 조선사도 역대급 실적…주특기 장착해 수퍼사이클 탔다 - 네이트
아직 내용을 수집 중이거나 원문 접근이 제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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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
2026.03.02 23: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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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칼럼] 왜 증시 활황이 K자형 양극화를 만들까 -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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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초 현재,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유례없는 '현대판 골드러시'의 한복판에 서 있다. 2024년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전 세계 꼴찌에서 1등'이라는 기적적인 반등을 기록한 한국 증시는, 꿈에 그리던 5000을 넘어 이제 코스피 6300포인트를 넘기며, 다시 7000을 향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역사적인 수치들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부의 불평등'이라는 차가운 현실이 공존하며 시장의 명암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국 증시가 고질적인 '박스피' 오명을 벗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강력한 기업 실적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폭발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하드 캐리(Hard Carry)'하고 있다. 하드 캐리는 게임에서 유래된 용어로, 압도적인 실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플레이어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200조 시대라는 전망과 함께 주가 22만 원대를 기록하고 '30만 전자'를 바라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바탕으로 주가 110만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새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주주 환원 강화 노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촉매제가 되었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등으로 수출 환경이 개선되면서 대외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2025년 상반기 한때 코스피가 2293선까지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하반기 들어 무서운 기세로 치솟는 이른바 '사두용미(蛇頭龍尾)'형 장세를 완성하며 G20 및 OECD 국가 중 수익률 1위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주가 지수는 고공행진 중이지만, 실물 경제는 반도체 편중 현상과 1%대의 저성장 기조로 인해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 특히 국가 재정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중장기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는 이제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국민적 일상이자 하나의 놀이 문화로 완전히 정착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국내 개인 주식 투자자 수는 141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국민 3.6명 중 1명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 활동 인구로만 한정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사람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투자자들의 행태 또한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과거 2030세대가 성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50대가 시장의 핵심 세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60대 이상의 참여도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또한 투자의 무대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엔비디아나 알파벳 같은 글로벌 빅테크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 주식 투자액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폭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미들이 시장 급락 시 공포에 질려 팔기보다 오히려 기회로 여겨 공격적으로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경향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그러나 증시의 폭발적인 상승이 모든 구성원의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주식 시장의 호황은 'K자형 경제(K-shaped Recovery)'라 불리는 자산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K자형 경제란 알파벳 'K'의 모양처럼, 한쪽 줄기는 위로 뻗어 나가며 호황을 누리지만, 다른 한쪽 줄기는 아래로 꺾이며 침체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뚜렷해졌으며, 현재 한국 사회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K자형 경제의 수혜층은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직접 누리며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자산가 및 고소득 계층이다. 반면에, 투자 여력이 없는 소외 계층은 고물가와 실질 소득 감소로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을 느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버는' 구조가 고착화된 것이다. 결국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 구조는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사회적 박탈감과 혐오 정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 1월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기준 소득 상위 20%(5분위)의 순자산액은 소득 하위 20%(1분위)보다 7.8배로, 최근 15년간 격차는 빠르게 확대되었다. 2011년 5.6배, 2015년 6배, 2020년 6.7배, 그러다 지난 5년 동안 8배 가까이로 급격히 벌어진 것이다. 자산 가격 급등에 따른 불평등 심화는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순자산 지니 계수는 2025년 0.625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의미하는데, 한국은 사회 갈등의 임계치라 불리는 0.5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양극화 구조 속에서 주식 투자는 K자의 하층부로 꺾이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필사적인 '사다리'로 인식되고 있다. 근로 소득만으로는 자산 가치 상승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상태에서 월급은 제자리인데 집값이나 물가는 치솟으니,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에 운명을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건강한 투자보다는 '한탕'을 노리는 투기적 분위기가 확산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건전한 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단기 변동성이 주는 자극에 매몰된 '도파민 중독'형 투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본업에 대한 소홀과 일상의 무기력증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닐까" 하는 FOMO 심리가 강력하게 작용하면서,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무용담이 들려오면,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공포와 박탈감으로 '벼락거지'로 전락한 느낌이 강해진다. 모든 사람들이 일확천금에 대한 희망을 품고 주식에 열광하고, 때로는 깊이 '심취'하는 상황에서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빚투' 규모다. 2월 말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융자 잔고는 31조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폭락 속도를 걷잡을 수 없이 키울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특히 증권사 대출 외에 은행 신용대출까지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가계신용 잔액은 20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반대매매'의 연쇄 작용은 투매의 악순환을 불러와 개인의 자산을 순식간에 증발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나 AI 버블론 같은 대외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출렁이는 '유리턱(Glass Jaw)' 시장의 면모를 보이는 점도 불안 요소를 더한다. 맷집이 약해 언제든 한 방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다.
지수 급등 랠리의 한쪽에서는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지표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공매도를 위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대차거래 잔고가 연초 대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조만간 큰 폭의 조정이 닥칠 것이라는 예측 아래 '하락장'에 베팅하는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형 공포지수'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매일 공표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2020년 3월 말 이후 다시 6년 만에 50까지 올랐다. 보통 주가가 오르면 변동성 지수는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함께 오른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추격 매수를 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
결국 현재의 주식 열풍은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 심화와 투자 중독, 그리고 시장 불안정성이라는 세 가지 큰 숙제를 남겼다.
지금 필요한 것은 파티의 열기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잔치를 기약할 수 있는 냉철한 리스크 관리다. 정부 역시 '사다리'가 붕괴되지 않도록, '금융 교육 강화'나 '소외 계층을 위한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 같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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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
2026.03.02 2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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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반도체 보내 고장내는 이유…"가격에 '0' 하나 더붙는 '스페이스 헤리티지'"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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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결함으로 4월 이후로 발사가 잠정 연기된 미국 달탐사 로켓 아르테미스 2호에는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칩도 탑재된다.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반도체 칩을 일부러 '고장'내기 위해서다. 고장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우주방사선에 잘 견디는 내방사선 반도체 개발에 쓰인다.
2일 산업계와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우주산업 규모가 커지며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재료와 소자, 부품을 사용한 이력인 '스페이스 헤리티지'가 점차 중요해진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기업의 스페이스 헤리티지 확보가 반도체를 포함한 국내 우주산업 역량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 같은 부품에 '0' 하나 더붙는 이유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과학자, 공학자들은 탑재된 부품들이 우주에서도 지상에서처럼 동작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지구에서 멀어질수록 지구 자기장이 막아주던 고에너지 우주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고 온도 변화도 극심해진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방사선에 노출되면 저장된 정보가 변질되고 잘못된 명령을 내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도체의 회로 집적도가 높을수록 오류 확률이 높아지기 쉽다. 우주에서 쓰이는 반도체가 지상에서 쓰는 것보다 성능이 낮고 첨단 컴퓨터보다 과거 우주에서 써온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다.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전체 인공위성 체계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스페이스 헤리티지가 없는 부품을 써야 할 때 무서워진다"고 설명했다. 우주로 발사된 위성이나 발사체는 현실적으로 직접 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검증된 부품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똑같은 온보드 컴퓨터라 하더라도 우주에서 견뎠다는 헤리티지가 있으면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를 하나 제조하는 데는 수백 단계의 공정이 필요하다. 한 원장은 현재 우주반도체의 수요를 고려하면 기존 반도체 공정에서 마지막 단계인 패키징 공정을 개선해 방사선 저항성을 늘리는 방향이 현실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창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소재, 소자의 디자인, 회로 수준에서 해결하는 등 다양한 접근법이 존재한다"며 "가장 쉬운 건 하나가 고장 났을 때 다른 하나가 동작하도록 같은 반도체를 여러 개 심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 스페이스 헤리티지,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높인다
한 원장은 "위성에 들어가는 소자 레벨에서 보면 스페이스 헤리티지가 있는 국산 부품 수급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기술의 난이도가 높다기보다는 현재 수요가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장벽이 높있다기보다는 경제적 동인이 부족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 원장은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된다면 우주에서 한국이 잘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함선정 텔레픽스 위성사업부 상무는 "전세계에서 예정된 위성 발사계획 등을 살펴봤을 때 수요가 미래에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타트업 입장에서 "위성의 모든 구성요소를 스페이지 헤리티지가 있는 부품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예산을 쏟아 성능이 보장되는 부품을 쓰는 올드스페이스와 달리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는 경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텔레픽스가 국내 최초로 위성에 탑재해 우주로 발사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온보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는 2024년 8월 발사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온보드 프로세서가 지상의 컴퓨팅 파워를 따라갈 순 없지만 위성이 지상국과 교신하는 사이 시간을 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초벌로 정리하면 영상 처리 효율이 올라간다는 이점이 있다.
함 상무는 "테트라플렉스가 작동 중인 것만으로도 엄청난 문의를 받았다"며 "관심이 생기면 수요가 따라온다"이라고 밝혔다.
국내 우주산업계에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확보할 기회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한 원장은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쌓을 기회가 주어지면 국내 우주기업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면서도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전문성을 갖추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체계 종합기업이 많을 필요는 없다"며 "특정 분야 기술을 고도화한 '슈퍼 을' 기업이 많아지면 한국 우주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우주 환경 모사한 지상 테스트도 활발
개발된 소자나 부품 등을 모두 우주로 쏘아 올려 테스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가속기 등으로 방사선 빔을 쏘고 변화를 살피는 지상 실험도 활발하다. 지상에서 우주 환경을 모사해 성능을 최대한 다듬는 과정이다.
원자력연 정읍, 경주 분원에 구축된 가속기 장비는 방사선을 쏴 시료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지상 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테스트 할당 시간인 '빔 타임'은 매번 포화돼 배정받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강 책임연구원은 "우주는 감마선, 양성자, 중이온 등이 여러 방사선이 복합적으로 존재하지만 지상에서는 한 종류씩 테스트하기 때문에 실제 환경과는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탑재되는 모든 부품을 내방사화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상에서 쓰이는 일부 부품은 테스트해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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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
2026.03.02 23: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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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의 ‘휴머노이드 선언’...두산 ‘3차 대변신’ 이끌까 [K-휴머노이드 대전] ③ ‘오너 4세’ 주도 두산로보틱스 -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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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작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아틀라스’가 신선한 충격파를 던졌다.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의 ‘두산로보틱스’도 자체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선언하며 본격 경쟁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모델솔루션, 로보티즈 등 부품사들도 포트폴리오 변화에 나서고 있다. K-휴머노이드 관련 기업들 현황과 미래 전략 등을 살펴본다.
두산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변화를 시도한다. 과거 식음료 사업(1차)에서 중후장대(2차)로 변신했고, 다시 친환경 에너지·로봇·첨단 소재 등 미래 고부가 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선두 대열에 두산로보틱스가 있다.
두산로보틱스를 이끄는 인물은 오너 4세 박인원 대표(사장)다. 두산로보틱스가 두산 일가 미래 핵심 계열사임을 알 수 있다. 박인원 사장은 두산로보틱스를 기존 협동로봇 중심 구조에서 피지컬 AI 기반 산업용 휴머노이드로 대전환시키며 그룹 체질 개선 중심에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두산그룹 로봇 사업 책임
두산로보틱스 시작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산그룹은 중간 지주사격인 디아이피홀딩스를 설립하고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한국항공우주, KFC 등 비주력 계열사들이 디아이피홀딩스 산하로 이관돼 매각 및 처분 절차를 밟았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디아이피홀딩스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했다. 그 일환으로 2015년 설립한 회사가 두산로보틱스 전신인 DRA다. 로봇 사업을 위해 외부 개발사를 인수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과 달리 두산그룹은 내부 역량을 결집해 자체 육성을 택했다.
지주사 두산은 2017년 디아이피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며 DRA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와 함께 사명을 현재 두산로보틱스로 바꾸고 본격적인 로봇 사업 육성을 천명했다. 두산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로봇을 점찍은 시기다.
두산로보틱스는 2018년 첫 산업용 협동로봇을 양산하며 성장했다. 두산그룹 전통적 중공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협동로봇 1위로 올라섰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도 탄탄하다. 지난해 말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세계 45개국에 100개 이상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협동로봇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이를 기반으로 두산로보틱스는 2023년 10월 유가증권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1,920개 기관이 참여해 약 272: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약 524:1을 기록할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10월 5일 거래 첫날 주가는 약 3배에 이르는 6만7,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너 4세, 휴머노이드 선언
두산로보틱스는 오너 4세, 박인원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박승직 두산 창업주 증손이며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 손자다. 아버지는 박용현 두산그룹 8대 회장이다. 현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1973년생인 박인원 사장은 1996년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두산에 입사했다. 이후 2003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미국에서 돌아온 2005년 두산 전략기획 차장으로 회사에 복귀해 주로 전략·기획 분야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08년 두산엔진으로 이동해 전략혁신 부장으로 재직했으며, 2010년 두산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Water 기획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4년 두산중공업 EPC 영업담당 전무로 승진한 이후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2년까지 두산중공업에서 근무하다 2022년 12월 두산로보틱스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박인원 사장이 2023년 두산로보틱스 상장까지 이끌었다는 점은 본격적으로 두산 오너 일가가 그룹 미래 사업을 직접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인원 사장은 상장 이후 두산로보틱스를 협동로봇 중심에서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병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쌓아온 하드웨어 노하우는 물론 로봇 부품 역량까지 산업용 휴머노이드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험대 오른 미래 사업
두산로보틱스도 최근 로봇주 랠리를 타고 있다. 국내 협동로봇 1위 타이틀뿐만 아니라 박인원 사장 휴머노이드 사업 선언 영향도 있다.
현재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10만 원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약 50% 오른 수치다. 로봇주 랠리가 극에 달했던 1월 30일 기준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13만600원까지 거래됐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10만0,0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고공비행 중이나 정작 두산로보틱스 경쟁력에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경쟁사 대비 상용화 계획이 늦다.
현대차그룹·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2028년까지 사업 현장에 투입하는 등 구체적 상용화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점찍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아직 휴머노이드 개발 역량을 축적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당연히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도 아직 분명하지 않다.
여기에 사업 전환과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나빠지는 점은 걱정거리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R&D센터 개소와 연구인력 채용 확대, 미국 로봇기업 원엑시아 인수 등으로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의 영업손실은 5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6% 감소한 330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악화에도 두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의지는 강하다. 지난해 연구 인력 증강과 M&A 외에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관련 협력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로봇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제조업 현장에서 숙련공 수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술 및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중심 두산로보틱스 장기 비전에 대한 일부 증권가 전망은 일단 긍정적이다. 최승환,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 차세대 모션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AI 및 휴머노이드 관련 전문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는 등 로봇 수요 확대기에 착실히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준비 과정이 향후 폭발적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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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2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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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AI) 삭제지원' 기술을 무상 보급 - seoulto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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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3년 전국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성범죄 인공지능(AI) 삭제지원' 기술을 무상으로 전국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은 AI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성 착취 영상물을 검출함으로써 빠르게 영상물을 삭제하고 재유포를 막는 기술이다.
시와 서울연구원이 개발해 서울여성가족재단의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대상, 2024년 UN공공행정상 대상을 받고 기술 특허 등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이 눈으로 찾아내 신고하는 방식으로 3시간이 걸리던 기존 처리 시간을 6분으로 단축하고 정확도도 200∼300% 개선된다.
기술 도입 전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의 삭제지원 건수는 2022년 2천509건이었으나 도입 이후인 2025년에는 1만5천777건으로 급증했다.
시는 피해자를 지키는 기술을 공공의 안전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일 첫 번째 무상 기술이전 계약을 시작으로 기술 전수를 원하는 전국 정부 기관과 지자체, 기업에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향후 시와 서울연구원은 기술을 요청하는 기관의 운영 목적과 사용 계획을 심사한 뒤 공동협력(MOU)과 계약을 통해 무상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기관에서는 여전히 상담원들이 피해 영상물을 수작업으로 탐지한다"며 "이 기술을 무상 보급하면 기관당 약 1억8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이번 AI 기술은 전국 최초로 특허를 받은 혁신 기술로, 서울연구원이 개발한 공공기술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무상으로 개방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무상 보급은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단으로서, 서울시가 개발한 '피해자 보호 기술'을 서울시의 것만이 아닌, 공공의 안전을 위한 공공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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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2 22:2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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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줌인] "왜 사람들은 AI를 환영하지 않을까"…기술 엘리트와 대중의 인식 격차 - 위키리크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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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2 20: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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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직원 자르고 AI 투자 올인…‘AI발 침체’ 공포도 커져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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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2 22: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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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가짜 ② 합성된 나, 복제되는 인간... AI 시대, 자아는 누구의 것인가 - 디지털포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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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2 22:3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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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속도낸다… 공직자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 - 경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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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신문-이희찬 기자] 수원특례시가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공직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행정 혁신을 선도한다.
지난 1월 ‘수원 인공지능 업무 비서’ 서비스를 도입하며 행정업무 수행 방식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환경을 확산하고 있는 수원시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스마트워크’, ‘수원 인공지능 업무 비서’ 활용 과정을 운영한다.
인공지능 스마트워크 과정은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시민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행정업무 활용법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 △엑셀 데이터 자동 분석·인공지능 기반 보고서 작성 기법 등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수원시는 스마트워크로 공직자들이 보고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행정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인공지능 업무비서 활용 과정은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원 AI 업무비서’는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수원시만의 업무 지원 서비스다.
플랫폼의 주요 기능·사용법을 소개하고, 효과적인 프롬프트 활용법, 데이터 보안·개인정보 보호 유의 사항 등을 다룬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이슈를 방지하고, 안전한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행정의 새로운 프레임으로 정착시켜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공직자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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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2 23:3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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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km/s의 속도는 성간 혜성 3I/Atlas가 태양계를 통과하는 독특한 경로를 나타냅니다. - Mix Vale
🚫 구글 봇 차단(쿠키 동의) - 재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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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2026.03.02 18:4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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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반도체 인재 모십니다” 이달 신입 채용 - 경향신문
🚫 구글 봇 차단(쿠키 동의) - 재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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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
2026.03.02 12: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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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화 AI 오픈클로 금지의 교훈,AI 멈추면 세상멈춘다122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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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을 운영하는 회사도 아니고 인터넷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인공지능 AI의 사용을 금지하였다고 하면 일반인들인 보통 사람으로서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을 것입니다.
인터넷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IT 기업들이라고 하면 다른 기업들보다도 인공지능 AI에 정통한 기업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AI의 사용과 발전을 장려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인공지능 AI의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이해를 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대표적인 IT 기업들인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등이 최근 오픈클로(OpenClaw)라고 하는 인공지능 AI의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존 챗GPT(Chat GPT) 등 기존의 인공지능 AI와 위와 같이 대표적인 IT 기업들조차 금지시킨 오픈클로(OpenClaw)라고 하는 인공지능은 무엇이 그렇게 다를까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기존 챗GPT(Chat GPT) 등 기존의 인공지능 AI는 자동과 수동이 반반씩 들어간 인공지능 AI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자동차 운전 방식에서 기어를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옮겨야 하는 방식인 수동기어 방식이 최근 사람이 손으로 자동차 기어를 움직일 필요 없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 기어 방식으로 바뀐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 AI의 경우에도 기존 챗GPT(Chat GPT) 등 기존의 인공지능 AI는 입력을 사람이 수동으로 해서 데이터를 인공지능 AI에게 공급해 주어야만 하는 것으로 일종의 자동차의 수동 기어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대표적인 IT 기업들조차 금지시킨 오픈클로(OpenClaw)라고 하는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AI가 설치 후에 자동으로 설치된 PC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작동을 하게 됩니다. 자동차 같으면 일종의 자동 기어 작동 방식입니다.
오픈클로(OpenClaw)라고 하는 인공지능이야말로 데이터 입력조차도 사람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인공지능 AI가 알아서 자율적으로 찾아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사람은 할 일이 없고 대부분의 일을 인공지능 AI가 해 준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오픈클로(OpenClaw)라고 하는 인공지능에서는 사람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손으로 작동할 필요도 없이 오픈클로(OpenClaw)라고 하는 인공지능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자동으로 인공지능 AI갸 알아서 작동을 한다고 합니다.
언뜻 보면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라고 하는 인공지능이 훨씬 더 편리하고 사람 손도 덜 가는 아주 효율적인 인공지능 AI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AI의 사용을 더 장려하고 권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를 사용 금지한 것일까요?
여기에 바로 인공지능 AI의 위험성과 한계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의 번거롭고 귀찮은 일을 인공지능 AI가 사람 대신 처리해서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이고,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와 같이 사람은 방관하면서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가 마우스와 키보드까지 자동으로 작동시키면서 PC의 모든 정보를 학습하는 것까지 허용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도 알기 때문에 위와 같이 금지시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챗GPT(Chat GPT) 등 기존의 인공지능 AI의 경우에는 PC 내의 모든 정보를 학습 재료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사용자가 입력하는 특정한 범위의 데이터만 챗GPT(Chat GPT) 등 기존의 인공지능 AI의 학습재료가 됩니다.
반면에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에서는 사용자가 인공지능 AI의 도움을 받을 데이터를 특정하지 않았는데도 무차별적으로 오픈클로(OpenClaw)는 PC 내의 모든 정보를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고, 이러한 무차별적인 학습에는 커다란 위험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도 알기 때문에 위와 같이 금지시킨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일빈인인 보통 사람으로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조차도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의 사용을 금지시킨 실제 사례에서 교훈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무리 IT 기업들이 인공지능 AI의 확산을 시키기 위해서 장밋빛 환상을 전파하고 인공지능 AI가 인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천사라고 홍보를 해도 그런 홍보와 달리 실제 인공지능 AI에는 커다란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기존 챗GPT(Chat GPT) 등 기존의 인공지능 AI와 같이 사용자가 입력하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인공지능 AI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더라도 일단 작동하더라도 커다란 위험성은 없다고 본 것입니다.
반면에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와 같은 인공지능 AI를 작동시키면 사용자가 통제하지 못한 사이에 너무나도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아서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조차도 금지시킨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조차도 겉으로는 인공지능 AI가 인류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천사인 것으로 홍보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인공지능 AI가 가져올 위험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와 같은 인공지능 AI를 금지시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공지능 AI를 사용하더라도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인공지능 AI를 도입해야 하고 그 범위를 넘어서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와 같은 인공지능 AI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 연재 글 중 https://brunch.co.kr/@imccor/846, AI 중독으로 뇌 활동 감소 실제 확인,AI멈추면121 AI에 중독되면 뇌 활동 감소 및 판단력 저하가 과학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분에 있듯이 인공지능 AI를 사용하지 않거나 가급적 최소한으로 전자계산기와 같이 극히 일부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해서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자신의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서 해당 분야에서 자신만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AI를 사용하는 습관에 길들여지게 되면 인공지능 AI가 내놓는 생성 결과물을 무비판적으로 또는 아주 낮은 수준의 검토만 하고 거의 그대로 사용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스스로 포기하고 뇌의 활동이 줄어든다는 것이 구체적인 실험으로 실제로 확인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성인은 몰라도 적어도 청소년들이 과도하게 반복적인 알고리즘에 노출되어 뇌가 활성화되지 않고 뇌의 활동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의 SNS 사용 금지법까지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조차도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의 사용을 금지시킨 실제 사례의 교훈을 본받아서 우리 일반인들도 더 이상 인공지능 AI에 무조건 의존하면서 우리 보통 사람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포기하게 되면 결국 우리 자신의 뇌 활동 감소가 발생하고 우리 자신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해 내는 능력을 소멸시키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세계적인 서비스인 클라우드플레어의 작동 중지로 인공지능 AI가 중지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AI의 작동 중지에 대비해 놓지 않은 많은 사람들과 회사들이 초유의 혼란을 겪었던 사태를 교훈으로 인공지능 AI가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보장되는 것은 아님을 알고, 언제든지 주요 서비스의 작동 중지로 인공지능 AI의 중지 사태에 대비한 대비책 또는 예방책을 미리 세워 놓아야 할 것입니다.
용어로 인한 잘못된 환상과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 앞으로는 단순히 Artificial Intelligence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은 지양하고 대신에 앞에 통제할 수 없는 이라는 뜻을 가진 Uncontrollable을 추가해서 Uncontrollable Artificial Intelligence, UAI, 즉 통제 불가능한 인공지능이라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조차도 겉으로는 인공지능 AI가 인류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천사인 것으로 홍보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인공지능 AI가 가져올 위험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완전 자동 방식의 오픈클로(OpenClaw)와 같은 인공지능 AI를 금지시킨 실제 사례의 교훈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AI는 최소한 AI 3원칙에 따라서 개발되어야 하고 AI 3원칙은 본 글 연재 내용에서 기재한 내용들 중 https://brunch.co.kr/@imccor/745 에 있는 AI멈추면 세상 멈춘다(51) AI 3원칙 최초로 등장, AI 3원칙이 최초로 등장해서 사람을 인공지능의 주인으로 만든다 부분에 있습니다. 위 부분에서 기재한 인공지능 AI의 3원칙이 인공지능 AI 개발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보다 안전한 인공지능 AI가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The three principles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described in this article should be a guideline for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so that safer artificial intelligence AI should be developed.( https://brunch.co.kr/@imccor/745 )
인공지능 AI 제1법칙 : 인공지능 AI가 멈추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인공지능 AI의 도움 없이도 인간 세상은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여야 한다.
Artificial intelligence AI First law - Even if artificial intelligence AI stops, the human world must operate normally without the help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인공지능 AI 제2법칙 : 위 제1법칙을 제외하고, 인공지능 AI는 인간을 주인으로 받들어야 한다.
Artificial intelligence AI Second law - Artificial intelligence AI should accept humans as its masters as long as such acceptance does not conflict with the First Law.
Artificial intelligence AI Third law - Artificial intelligence AI must specify the source of the learned materials.as long as such specification does not conflict with the First or Second Law.
인공지능 AI가 공짜 점심이 아니고 인공지능 AI가 멈추면 온 세상이 멈추는 사태가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알고, 인공지능 AI의 개입 없이 100% 사람에 의한 뇌세포를 사용해서 고생을 하는 사람을 대접하고 보상해 주는 제도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트로이 목마에서 튀어나오는 군인과 같이 인공지능 AI의 속임수가 트로이 목마가 되어 인간이 소멸할 위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의 도움 없이 천연 100% 인간이 땀으로 만든 내용이고, 본 글 내용은 인공지능 AI가 학습 재료로 사용할 수 없고 본 글 내용에 인공지능 AI가 접근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것을 명확히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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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2 17:4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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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닥친 ‘AI 쇼크’…“정부 개입” vs “풍요 기대” 엇갈린 전망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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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렐엑스’(RELX)는 지난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혁신 챔피언’에 올랐다. 종이 책을 만들던 150여년 전통의 출판사가 학술·의료·법률 등 정보 서비스 회사로 변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이 회사 주가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올해 들어 최대 31% 폭락했다. 인공지능(AI) 모델 기업인 앤트로픽이 출시한 ‘클로드 코워크’ 탓이다.
클로드 코워크는 비전문가도 인공지능 비서(에이전트)에게 재무·법률·마케팅 등 전문 분야의 일을 시켜 업무를 자동화하는 도구다. 사람의 질문에 답하는 기존 챗봇 수준을 넘어 다재다능한 진짜 ‘인공지능 동료’가 등장하며 렐엑스의 주력 사업모델인 법률 정보 서비스(렉시스넥시스)를 대체하리란 우려가 커진 것이다.
렐엑스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 맞은 위기는 인공지능이 산업과 일자리에 미치는 충격이 본격화했다는 신호탄이다. 인공지능 비서들은 전용 소셜미디어(몰트북)에서 자기들끼리 토론하고, 인간의 컴퓨터를 직접 조작(오픈클로)하기까지 한다.
거대 기술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석학들도 코앞에 닥친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논쟁에 불씨를 댕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의 에세이와 올해 다보스포럼 및 인공지능 정상회의 등에서 이뤄진 ‘빅샷’(기술 거물)들의 발언 등을 토대로 최신 논의를 짚어봤다.
‘도구’에서 셀프 진화하는 ‘이민자’된 AI
“챗지피티(GPT) 같은 챗봇의 지능이란 기껏해야 ‘빠른 물고기’ 수준에 불과하다.”
챗지피티·제미나이·클로드 등 언어 기반의 인공지능(LLM) 모델은 얼마 전까지 이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토대로 특정 단어 뒤에 올 문장을 확률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기술의 뼈대이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도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을 ‘계산기’나 ‘전자레인지’에 빗대며 일자리 파괴 우려 등에 선을 그어왔다. ‘인공지능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가 지난달 인도 인공지능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은 고양이 수준의 판단력을 가졌을 뿐”이라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엔 상황이 달라졌다. 단순 기계적 도구에 불과했던 인공지능이 스스로 진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단 9초 만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
친구처럼 대화하며 컴퓨터를 스스로 조작하는 인공지능 모델인 ‘오픈클로’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는 지난달 와이콤비네이터 인터뷰에서 이렇게 혀를 내둘렀다. 인공지능이 기존에 탑재하지도 않은 기능을 창의적으로 찾아내 실행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는 얘기다.
인공지능발 공포에 불붙인 주인공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올해 1월 공개한 자신의 에세이 ‘기술의 사춘기’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현주소와 그 위험성을 훨씬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다리오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코딩 작업을 하는 ‘되먹임 고리’(피드백 루프)가 점점 더 강력해지며 차세대 인공지능을 구축하는 속도도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지능을 발전시키는 단계에 이르며 인간을 뛰어넘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뜻이다.
세계 최대 기술 기업인 구글도 전체 코드 작성 업무의 절반 남짓을 인공지능 비서에게 맡기며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그간 “인공지능이 향후 1∼5년 안에 초급(신입)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해 왔던 다리오는, 최근 노동시장이 단기적으로 초유의 인공지능발 ‘일자리 쇼크’(충격)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는 아예 인공지능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행위자이자 이민자”라고 정의한다. 올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다. 사람보다 뛰어난 언어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이 국경을 넘으며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고 제도와 문화까지 흔들 수 있다는 말이다.
“불평등, 부의 집중 막기 위한 누진세 필요”
다리오는 이 같은 불평등 심화, 부와 권력의 집중을 완화할 방안으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성장에 목매는 정부가 거대 기술기업과 짬짜미해 규제 완화에 올인하는 게 아니라, 이를 견제하고 인공지능 기업에 누진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대 인공지능 기업이 없는 한국의 경우 인공지능 수혜를 톡톡히 보는 반도체·인프라 기업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리오는 “인공지능 경제 호황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기꺼이 내놓을 의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부를 독점하는 거대 기업과 초고소득층을 상대로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세금을 신설해 사회 안전망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자는 뜻이다.
반면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등은 지난해 각종 인터뷰, 올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대담 등에서 “10∼20년 안에 인공지능과 로봇 확산으로 일할 필요 없는 보편적 고소득의 시대를 맞을 것”, “물질적 결핍이 사라지는 급진적 풍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먼 미래의 장밋빛 전망과 낙관론에만 무게를 두며 과도기의 사회·경제적 충격을 외면하는 셈이다.
최병호 고려대 연구교수(휴먼 인스파이어드 인공지능연구원)는 “앤트로픽이 최근 내놓은 모델을 보면 직업군의 예외가 없이 대부분의 일에서 주니어(초급 실무자)가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실제 기업에 적용하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 현장의 구조조정을 돌이킬 수 없는 새로운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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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
2026.03.02 2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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